대한전선은 계열사인 삼양금속의 알루미늄 사업부문을 인수,이 회사를 사
실상 흡수 합병키로 했다.

대한전선은 25일 신소재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오는 11월 30일을 기준
으로 삼양금속 알루미늄 사업부문의 공장과 설비 인원을 양수,주력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양금속은 작년 5월 스테인레스 부문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알루미늄사업
도 대한전선에 넘김으로써 사실상 흡수 합병되게 됐다.

대한전선에 인수되는 삼양금속의 알루미늄 사업부문은 미카이저사와 기술제
휴한 직접주조방식의 일관생산체제로 연간 생산능력은 용해주조 14만t,열간압
연 30만t,냉간압연 12만t등이다.

대한전선은 이들 설비중 냉간압연 능력을 연산 30만t으로 늘려 오는 2000년
께 연간 매출을 7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금속의 알루미늄 사업공장인 영주공장(대지 7만평)과 생산설비등의 양
수도가액은 3천8백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대한전선은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삼양금속의 알루미늄 사업부문이 그동안 계속 적자를 기
록,이번에 완전 흡수 합병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