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건설경기는 도로 교량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관련 공공토목공사
발주가 늘어나면서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9월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내달 국내건설
공사 총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늘어난 4조8천6백60억원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정부및 각 지자체가 도로 교량등 SOC공사 발주를 늘리면서 공공부문
토목공사는 전년동기에 비해 51.2% 증가한 1조1천2백53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건축공사 계약액이 5천7백7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9% 증가
에 그져 공공공사계약액은 1조7천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부문은 재개발 재건축등 주거용건축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여 공사계
약액인 지난해 동기보다 30.2% 많은 3조1천6백3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중 토목공사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2.2% 늘어난 2천7백50억원,건축공사
액은 29.1% 증가한 2조8천8백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상반기 국내 건설공사총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 늘어난 24조1천8백7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공공공사가 11.2% 상승한 7조4천8백54억원
,민간공사가 20.8% 증가한 16조7천22억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