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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권국주 <(주)광주신세계백화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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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의 출범과 함께 신세계백화점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방에 개점하는 만큼 명실상부한 지역기업으로 뿌리를 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5일 광주시 서구 광천동 고속버스터미널내에 개점한 (주)광주신세계
    백화점 권국주 사장은 개점의 의미를 이같이 밝히고 농수산물 판로확대,
    중소협력업체 육성, 고용확대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100% 출자한 광주신세계는 지하 3층, 지상 8층에
    매장면적 8,000평의 호남지역 최대 규모로 특히 최첨단 무선 POS시스템,
    광케이블에 의한 컴퓨터 온라인망, IC제휴카드 발급등 첨단 정보화
    백화점으로 구축된 점이 특징.

    권사장은 "지역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광주신세계에서 발굴 개발된 우수상품은 서울의
    신세계 전점포망및 E마트 프라이스클럽등을 통해 판매되는등 판로
    확대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백화점의 반발에 대해 권사장은 "광주신세계의 개점으로 동업계간의
    선의의 경쟁이 촉발돼 서비스 및 상품의 질적 상승등 경쟁력 강화노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지역유통업체와의 유대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사장은 이와함께 광주.전남지역민들의 수준높은 문화의식과 예술
    애호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총 매장면적의 25%를 문화예술및 시민
    편익공간으로 할애해 60평규모의 대형 갤러리.

    대형 멀티큐브와 디제이 박스가 설치된 회전무대 호남권 최고.최대의
    "문화센터"를 갖추었다고 자랑한다.

    교통혼잡의 우려에 대해 권사장은 동시주차 1,000대의 대형 주차시설,
    주차동선및 운영노하우, 교통신호체계의 정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설명한뒤 올 매출은 450억원, 내년 매출은 1,20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단기간의 영업이익보다는 장기적 차원의 서비스 전략을 통해
    지역기업의 위상을 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광주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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