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산업, 과실주 '순주' 개발..시장진출위한 사전포석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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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산업(대표 김종익)이 소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한 과실주 "순
주"를 개발,소주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주목을 받고 있다.
해태산업은 지난 7월말부터 1.8l들이 PET병에 담긴 순주를 충북 옥천공
장에서 하루 2만병씩 생산,도매장과 연쇄점본부에 공급하고 있다.
순주는 배과즙이 2% 들어가 과실주로 분류되고 있지만 알콜도수가 25도
이며 출고가도 1천8백43원(1.8l)으로 소주와 같고 맛에서도 구별이 힘든게
징이다.
제조공정도 보리주정에 물을 타는 방식으로 희석식 소주의 제조법과 동일
하다.
리큐르(과실주)의 주세는 50%로 소주의 35%보다 불리함에도 해태산업이 순
주를 리큐르로 생산한 것은 주세법상 소주를 생산판매하려면 별도의 면허
를 획득해야 하는데다 유통망이 취약해 본격적인 경쟁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태산업 관계자는 순주의 생산이 소주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만들기임을 부
인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심한 PET병 시장부터 공략해갈 계
획"이라고 말했다.
도서지방이나 일반 가정의 과실주용으로 수요가 많은 1.8l짜리 소주시장은
연간간 1천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태산업은 해태그룹 계열사로 "나폴레옹""옥향" 등을 대표적인 브랜드
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꼬냑 브랜디 등 과일주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
주"를 개발,소주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주목을 받고 있다.
해태산업은 지난 7월말부터 1.8l들이 PET병에 담긴 순주를 충북 옥천공
장에서 하루 2만병씩 생산,도매장과 연쇄점본부에 공급하고 있다.
순주는 배과즙이 2% 들어가 과실주로 분류되고 있지만 알콜도수가 25도
이며 출고가도 1천8백43원(1.8l)으로 소주와 같고 맛에서도 구별이 힘든게
징이다.
제조공정도 보리주정에 물을 타는 방식으로 희석식 소주의 제조법과 동일
하다.
리큐르(과실주)의 주세는 50%로 소주의 35%보다 불리함에도 해태산업이 순
주를 리큐르로 생산한 것은 주세법상 소주를 생산판매하려면 별도의 면허
를 획득해야 하는데다 유통망이 취약해 본격적인 경쟁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태산업 관계자는 순주의 생산이 소주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만들기임을 부
인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심한 PET병 시장부터 공략해갈 계
획"이라고 말했다.
도서지방이나 일반 가정의 과실주용으로 수요가 많은 1.8l짜리 소주시장은
연간간 1천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태산업은 해태그룹 계열사로 "나폴레옹""옥향" 등을 대표적인 브랜드
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꼬냑 브랜디 등 과일주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