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태 LG전자 미디어통신연구소 소장은 AV(오디오 비디오) OA(사무자동화)
기기 멀티미디어등의 부문에서 국내기술을 선진화한 공로가 평가됐다.

LG전자에서 20여년간 AV기기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권소장은 VHS 캠코더
의 국산화를 포함해 초소형 Hi8캠코더,광학식 8mm캠코더 뷰파인더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화질 고음질의 Hi8 캠코더의 경우 국내처음으로 퍼지이론을 적용한
카메라자동화 기술을 자체 개발,활용한게 특징이다.

오디어 분야에서는 헤드폰 스테레오용 데크 메카니즘과 디지탈오디오
기기인 DAT(디지탈오디오테이프)등을 개발했다.

소형 정밀 박형의 헤디폰스테레오용데크메카니즘의 개발로 일제에
잠식돼온 헤드폰스테레오시장에서 국산이 일어설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DAT의 개발은 디지털신호처리기술 확보로 디지털오디오기기의 기술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무기기분야에서도 한.영문 7벌식 전자메모리타이프라이터를 비롯
제록스와 공동으로 보통용지를 사용하는 팩스를 개발했다.

지난해부터는 CD와 같은 광디스크분야에 컴퓨터기술을 응용한 신기술을
개발하는등 멀티미디어 기술 선진화에 힘써왔다.

세계 2번째로 개발한 32비트CD플레이어 게임기,VOD(전화주문형비디오)용
세트탑박스,PC용 비디오CD보드인 MPEG2등이 이같은 노력의 산물들이다.

CD플레이어 게임기는 오락 교육 정보교환기능이 뛰어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2배속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다.

CD롬타이틀,CDG,포토CD,비디오CD등 다양한 CD패밀리를 지원한다.

권소장은 영화 스포츠 홈쇼핑등과 같은 여러정보를 소비자가 임의로
선택할수 있도록 하는 VOD기기도 개발,이분야 국내 기술수준을 세계
일류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끌어올린데 이어 지금은 PDA(개인용
휴대정보단말기),PCS,ATM(비동기전송방식)통신용 단말기등을 연구개발
하는등 멀티미디어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키위해 땀 흘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