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계연도 영업부진 수신증가율 한자리수 신금 10사 95회계연도(95년7월~
96년6월)들어 금고업계의 영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 서울시지부에 따르면 6월말부터 8월10일까지
한솔 부국 제일 사조 진흥등 서울시내 10개주요금고의 수신증가율은 한자리
숫자에 머물렀다.
특히 동아금고는 이기간중 수신고가 1백70억원 줄어들었고 동부금고는 정체
현상을 빚어 타금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반면 한솔금고가 1백60억의 수신이 늘어났고 제일금고도 2백10억의 수신증가
를 기록했다.

6천6백억으로 수신계수가 가장 많은 부국금고는 30억원,사조금고는 60억원
의 수신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계관계자는 "6월말 결산이 끝나자 금고의 예금을 고객들이 일부 회수했고
충북금고사건등 금고의 이미지가 나빠져 증가가 둔화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최근의 금리자유화 여신금지업종해제 등의 호재로 연평균증가율인
15~20%의 수신증가는 곧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