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오는 11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00년까지 역내 통관절차를 통일하고 간소화할 것을 합의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APEC는 우선 내년부터 통관절차간소화및 통일작업에 착수해 2000년까지
통관업무 전산화와 지적소유권 보호규제철폐 일시수입 편의제공등 모두
9기지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통관절차간소화및 통일작업은 기준인증,투자원칙등과 같은 과제로 그동안
올해 APEC의장국인 일본의 대장성이 세관절차 소위원회를 설치해 검토해
왔다.

신문은 당초 APEC회원국들이 각자 간소화계획을 마련키로 했으나 한층 더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통의 목표시기를 설정해 각국의 작업을
촉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도국의 경우 목표연도를 설정함으로써 새로운 부담이 가는 점을
감안해 일본등 선진국이 통관절차를 통일하는데 필요한 기술등을 제공키로
하고 이를 올해 총회합의사항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