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충전설비전문업체인 동우기계(대표 정현기)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식품살균냉각기의 국산화에 성공,이달말부터 공급한다.

이 회사는 일정한 온도에서 용기내부의 식품을 살균시켜 냉각시켜주는 식
품살균냉각기를 개발,양산화한다고 밝혔다.

캐찹 오렌지주수 양념등 고온충전시켜야하는 식품을 살균하는데 사용되는
이 제품은 섭씨80-1백-60-40도등 4단계로 냉각시켜준다.

1분에 5백 용기 2백개를 처리할수있는 이 기계는 전자감응 온도조절기가
내장돼있어 효과적으로 식품을 냉각시키는 장점을 갖췄다.

그간 독일 덴마크등으로부터 수입해온 식품살균냉각기가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3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마요네즈 캐찹 치즈 잼등 고점도식품에 쓰이는 식품충전설비를 국
산화,중국 미국 필리핀등에 수출해온 이 회사는 식품살균냉각기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우기계는 그간 각종 액체충전시스템을 오뚜기식품 쌍용정유 애경산업
풍림식품 동원산업등에 납품해왔다.

이 회사는 올해수출과 매출액목표를 각각 1백만달러,40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