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8일 김복동수석부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민자당의 김윤환사
무총장의 전날 양김퇴진발언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의와는 동떨어진
발상"이라며 집중 성토.

이필선부총재는 이날 "김총장의 주장은 유권자에 대한 모독행위"라고규탄하
면서 "김총장은 대한민국 정당인 가운데 변절의 최대 명수"라고 공격. 김용채
부총재도 "김총장 스스로가 내일 모레면 나이가 70이 될사람"이라면서 "김총
장은 자신의 진퇴문제부터 고민하는게 순리"라고 비난.

한영수총무는 "충청지역 민자당의원들을 만났더니 김총장회견이후 지역민심
이 더욱 돌아섰다고 걱정하더라"면서 "다들 더이상 민자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자포자기 상태였다"고 전언.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