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산업에서 나프타분해공장(NCC)에 버금가는 핵심공장으로 치는
생산설비가 BTX(벤젠 톨루엔 크실렌)공장이다.

BTX에서는 주로 벤젠과 크실렌이 나온다.

이 벤젠 크실렌은 NCC에서 나오는 에틸렌 프로필렌과 같은 기초유분이다.

따라서 BTX공장도 업스트림공장이다.

공장건설 가격도 NCC와 비슷하게 먹힌다.

차이점이 있다면 BTX공장은 생산제품의 화학적 성질로 인해 NCC와 달리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이 고약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BTX공장을 방향족공장으로 부르는
아이러니가 통하는 곳이 유화업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