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산업대학(경기도 안성)이 18일 4년제 국립대로서는 처음으로 산업체
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입학식을 가졌다.

안성산업대는 고교 또는 전문대를 졸업한 농어민후계자,건설회사및 농협
직원,군청 5~6급 공무원등 1백32명을 위탁받아 축산 토목 농업경영 행정등
4개학과에서 이론과 실습위주로 강의를 진행하고 졸업시험제와 졸업논문심
사제를 도입했다.

또 올해 개교한 충남산업대(충남 홍성)도 오는 9월부터 공무원과 농.축협
직원등 62명에게 산업체위탁교육(경영학)을 실시한다.

이로써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한 4년제 대학은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
체기술자 30명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한 남서울선업대(충남 천안)에
이어 3개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은 모두 개방대로 일반대학은 아직 이 과정을 개설하지 않고있다.

교육부는 산업체위탁교육의 질관리를 위해 산업체위탁교육시행 대학에 대
해서는 교수요원의 증원배치,조속한 기자재확충을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