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간의 판촉경쟁이 치열해지며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하여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는 1~2분동안 각종 생활정보와 광고화면을 내보내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다.

쌍용주유소 신사점은 지난 4월부터 29인치TV 16대로 구성된 멀티비전을
설치,박진감 넘치는 프로야구장면이나 구청의 공지사항 등을 방영하여
운전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동성제약의 카크리너제품 광고를 직접 멀티비전으로 방
영하는 등 프로모션을 벌려 뜻밖의 광고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TV수상기 화면변조에필요한 NVP기기 등 설치엔 2,000여만원이 들었다고.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