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0년후인 2006년에 수주 32조9천억원,매출 27조1천억원을 달
성,세계 10대 건설업체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장기경영전략을 17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2006년까지 직원 1인당 생산성을 현
재의 8억6천만원에서 29억2천만원으로 높여 나가기로했다.

"파이어니어 2006"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장기전략에 따르면 수주액을 올
해 7조8천6백억원에서 오는 2006년 32조9천5백억원으로 연평균 13.9%씩 끌
어올리기로했다.

또 매출액은 올해 3조8천2백억원에서 2006년 27조1천억원으로 연평균 19.
5%씩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중 해외부문의 비중은 올해 24.5%에서 2006년에는 29.5%로 높아지게 된
다.

이같은 성장전략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06년 현대건설의 수주액
은 미국업체들과 비교할때 벡텔그룹 플로어다니엘사에 이어 3번째,매출액은
일본업체와 비교할때 청수건설 대성건설 록도건설에 이어 4번째가 될것으로
추정됐다.

현대건설은 이 장기전략이 전체 목표와 연계된 사업본부별 성장전략뿐만
아니라 조직구성원 개개인의 목표달성을 위한 행동지침(CHANGE 21)을 포함,
실현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