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데이콤이 컨소시엄을 구성,미국의 PCS(개인휴대통신)사업진출
을 투자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데이콤은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미FCC
(연방통신위원회)주관으로 열리는 미국 PCS주파수경매에 참여,샌디에이고
지역에서의 사업권을 따내기로 했다.

두 기업은 미국의 중소통신업체인 BD PCS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5천만
달러를 투자,25%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컨소시엄의 비율에서 75%를 투자하고 데이콤은 25%의 지
분으로 참여한다.

국내기업이 미국 PCS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것은 현대전자가 미 에어웨이
브와 컨소시엄을 구성,경매에 참여키로 한데 이어 두번째다.

미국은 이번 PCS주파수 경매를 통해 대도시 중심으로 4백93개의 사업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