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 제조업체의 순이익이 경기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기 순이익은 1조원을 넘는 대기록을 수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의 주가반영은 극히 부진하거나 오히려
반대방향으로의 주가행보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이미 경기가 정점에 도달하였다는 견해와 함께 향후 순이익 증가율의
둔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서의 실적장세도 이미 지난해를 고비로 일단락되어 최근에는
금리하락과 더불어 트로이카 주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적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은 최소한 방어적인 측면에서라도 중요
하다고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