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건축용 직결나사전문업체인 명화금속의 임정환사장(59)은
직결나사에 관련, 특허를 50여가지 보유하고있는 경영인이다.

직결나사는 나사자체가 드릴모양으로 비틀림이 돼있어 직접 철판에
셀프 드릴링 태핑돼 체결되는 나사로 철판에 드릴링하고 태핑스크류를
체결해야하는 기존 나사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제품이다.

지난82년 직결나사를 처음으로 개발한 이후 50여가지의 직결나사를
생산해온 이 회사는 최근 철판12 를 직접 뚫고 들어가면서 체결되는
"5포인트"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영국 독일 중동지역등 세계10여개국에 2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명화금속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목표를 4백50만달러로 잡고있다.

국내의 취약한 나사전문업체들을 취합,양산되는 신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나사전문백화점을 설립하는 것이 임사장의 꿈이다.

임사장은 지난61년 설비제작업체인 대창기계를 설립,69년 범양금속으로
상호를 변경한뒤 88년 명화금속으로 법인전환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