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정보통신사업진출을 진두지휘하게 될 박용근사장은 "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현재 외국업체와 M&A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중"
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사장과의 일문일답.

-사업단을 창설하게 된 배경은.

"정보통신사업은 자동차사업과 함께 우리 그룹이 추구하는 세계경영의
양대축이다.

이처럼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각 회사별로 추진하는 것보다 통합추진
하는게 경쟁력이 있다"

-국제전화사업과 PCS사업중 어느 쪽에 진출할 계획인가.

"그룹차원에서 통신사업에 참여한다는 의지만 갖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정부방침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여서 성급히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PCS사업에 참여할 경우 기술표준은.

"우리도 궁극적으로는 CDMA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TDMA방식이 적합하다고 본다.

외국의 경우도 미국외에는 대부분 TDMA로 가고 있다.

CDMA는 미국의 퀄컴사도 아직 PCS분야에 라이센스를 줘본 적이 없다"

-통신사업을 위해 별도회사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

"경우에 따라 그렇게 될 수도 있다.

구체적 내용은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지만 별도회사설립에는 외국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