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그룹내 정보통신사업을 총괄전담할 "정보통신사업단"을
공식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5일 대우그룹은 정부의 통신사업 자유화방침에 따라 국제전화사업
또는 PCS(개인휴대통신)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주)대우 대우통신 대우
전자 대우정보시스템 고등기술연구원 대우경제연구소등 6개사 합동으
로 정보통신사업단을 구성,16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그룹 비서실소속의 태스크포스로 운용될 대우 정보통신사업단은 단장
에 비서실 박용근사장 부단장에 대우통신 김천명상무가 임명됐고 6개
계열사에서 파견된 30명의 임직원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대우는 이 사업단을 통해 1차로 국제전화사업 또는 PCS사업 참여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사업진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통신사업부문에
대한 향후 시장전망,국내외 유력업체와의 전략적 제유가능성에 대한
조사 및 분석작업등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박사장은 "계열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신사업부문의 중
복투자를 줄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단을 구성한 것"이
라며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진입하면 별도회사를 설립하게 될 수도 있
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그룹이 현재 영위하고 있거나 추진중인 통신관련 사업은 <>
대우통신을 중심으로 한 유선통신 광통신 컴퓨터 레이더사업과 <>대우
전자가 추진중인 영상분야 멀티미디어사업<>(주)대우의 국제전화사업 <>
대우정보시스템의 부가가치통신망사업 등이 있다.

또 고등기술연구원과 대우경제연구소에서는 통신관련 기술연구와 통신
사업진출의 사업타당성 검토 및 세부진출계획수립등을 수행중이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