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간을 36년이 아니라 35년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교육부는 1910년8월29일 주권을 빼앗겨 45년8월15일 해방이 되었으므로
실제 일제 치하기간은 34년11개월 정도로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고있는 일
제 36년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 구세대들이 오랫동안 탄압받았다는 것을 강
조하기위해 연대를 비합리적으로계산,"일제 36년"을 습관적으로 쓰고있다"
며 일제 35년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

교육부는 지난 80년대말 제4차교육과정 개편시 이를 반영,초.중.고교 교
과서에 일제 강점기간 서술을 "35년동안 일제 치하에서 고통을 받았다"라
는 식으로 개정했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