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수출경기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
로 전망됐다.

13일 중부관리공단이 발표한 "구미공단 하반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
기에 작년대비 30.3% 신장된 수출이 하반기에도 23%대의 증가세를 유지,올
해 수출액이 작년의 73억1천1백만달러보다 26%정도 늘어나 92억2천만달러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 전자기기부문이 상반기의 13억 7천9백만달러보다 22%가량늘어난
16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2%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자부품은 상반기의 17억4천1백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지난해에
비해 22%정도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같이 전자관련제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있는 것은 엔화강세와
함께모니터 브라운관등 전자부품이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고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