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광화상/독성피부염 .. 과다한 햇볕노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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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나 피서를 다녀온 사람중에는 태양에 피부가 검게 타서 따가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즐거웠던 피서의 기억도 화끈거리는 피부의 고통으로 인해
사라져 버릴수 있다.
피부가 검게 타는것은 햇볕에 포함돼 있는 자외선 때문이다.
피부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A와 피부화상의 원인인 자외선B및 자외선C
등 세가지 종류가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피부가 오랫동안 노출되면 가벼운 화상단계를 지나 심각한 피부
질환을 앓게 된다.
대표적인 것은 일광화상. 연세대 의대 박윤기교수는 자외선에 노출된후
4시간이나 8시간후에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피부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과 함께 부종이 나타나며 심하면
물집이 잡히고 발열과 함께 오한마저 느끼는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는 차가운 우유나 얼음등으로 냉찜질을 하고 아스피린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특히 주의할 것은 피부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절대로 물집을 터뜨려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물집이 터지면 그 부위로 세균이 감염되고 심하면 피부조직이 괴사되는등
증세가 악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햇볕에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또다른 질환은 독성피부염.
독성피부염은 햇볕과 반응해 독성을 나타내는 화장품을 비롯한 약물
염색약 살충제등을 먹거나 피부에 접촉한후 햇볕에 노출돼 나타나는 질환
이다.
박교수는 햇볕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적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피부에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반응이 나타나면 독성피부염으로 볼수 있다고 설명
했다.
독성피부염을 앓게되면 우선 원인물질을 밝혀내 사용을 중지하고 물집이
있을 때는 찬 우유나 과망간산칼륨용액으로 냉찜질을 하면 된다.
피부에 색소침착이 일어날 경우에는 레티노익산등과 같은 표백제를 사용
하면 색소침착을 줄일수 있다.
햇볕에 민감한 사람중에는 알레르기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햇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 화장품 세척제
국소도포약품등을 피부에 바르거나 묻히고 햇볕에 노출하면 피부염이나
물집등이 더 잘 생기기 쉽다.
자외선이 화장품등 광과민성 물질을 변화시키고 이 변화된 물질이 다시
피부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박교수는 광과민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원인이 된
광과민성 물질의 사용을 중단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며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바르거나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햇볕에 과다노출됨에 따라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현기증과 전신
무력감을 동반한 두드러기를 비롯한 광과민반응등이 나타나며 이때는
되도록이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햇볕차단기능을 갖고 있는
베타카로틴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3일자).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즐거웠던 피서의 기억도 화끈거리는 피부의 고통으로 인해
사라져 버릴수 있다.
피부가 검게 타는것은 햇볕에 포함돼 있는 자외선 때문이다.
피부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A와 피부화상의 원인인 자외선B및 자외선C
등 세가지 종류가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피부가 오랫동안 노출되면 가벼운 화상단계를 지나 심각한 피부
질환을 앓게 된다.
대표적인 것은 일광화상. 연세대 의대 박윤기교수는 자외선에 노출된후
4시간이나 8시간후에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피부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과 함께 부종이 나타나며 심하면
물집이 잡히고 발열과 함께 오한마저 느끼는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는 차가운 우유나 얼음등으로 냉찜질을 하고 아스피린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특히 주의할 것은 피부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절대로 물집을 터뜨려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물집이 터지면 그 부위로 세균이 감염되고 심하면 피부조직이 괴사되는등
증세가 악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햇볕에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또다른 질환은 독성피부염.
독성피부염은 햇볕과 반응해 독성을 나타내는 화장품을 비롯한 약물
염색약 살충제등을 먹거나 피부에 접촉한후 햇볕에 노출돼 나타나는 질환
이다.
박교수는 햇볕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적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피부에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반응이 나타나면 독성피부염으로 볼수 있다고 설명
했다.
독성피부염을 앓게되면 우선 원인물질을 밝혀내 사용을 중지하고 물집이
있을 때는 찬 우유나 과망간산칼륨용액으로 냉찜질을 하면 된다.
피부에 색소침착이 일어날 경우에는 레티노익산등과 같은 표백제를 사용
하면 색소침착을 줄일수 있다.
햇볕에 민감한 사람중에는 알레르기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햇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 화장품 세척제
국소도포약품등을 피부에 바르거나 묻히고 햇볕에 노출하면 피부염이나
물집등이 더 잘 생기기 쉽다.
자외선이 화장품등 광과민성 물질을 변화시키고 이 변화된 물질이 다시
피부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박교수는 광과민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원인이 된
광과민성 물질의 사용을 중단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며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바르거나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햇볕에 과다노출됨에 따라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현기증과 전신
무력감을 동반한 두드러기를 비롯한 광과민반응등이 나타나며 이때는
되도록이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햇볕차단기능을 갖고 있는
베타카로틴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