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내수촉진과 규제완
화를 골자로 한 경기종합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일본 경제기획청은 다음달중 2.4분기 국내총생산(GDP)통계와 단기기업경제
전망 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종합적인 경기대책도 마련해 이를 2차 추가경
정 예산편성때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경제기획청 관계자는 그러나 추가경정 예산심의를 위한 임시국회소집에
대해 아직까지 여당과 대장성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경기대책 발표시기
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종합경기대책에는 내수진작을 위해 추가적인 공공사업 확대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지원및 규제완화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엔고의 영향으로 침체국면에 빠져든 경기가 7월
이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달 들어서도 기업활동과 주
택경기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물가와 지가도 하락세로 돌아서 경
기부양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