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태국에 본격 진출한다.

쌍용자동차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지프형자동차 무쏘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태국에 3천대 규모의 무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쏘를 수입판매하는 톤부리사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조립판매하는 회사로
판매법인인 톤부리자동차공업회사를 별도로 세우고 방콕 중심가에 대규모
매장을 설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은 톤부리사에 4년간 무쏘 1만5천대를 내보내기로 한데 이어 수요가
늘어나면 현지조립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쌍용은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연간
3천대 규모의 현지조립(KD)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도부터는 소형버스
이스타나도 내보낼 계획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