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여인)은 당시 미증권가의 살벌한 M&A실상을 국내에 소개시켜 주었다.
이 때만해도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기만 했던 M&A가 이제 더이상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 증권가에서도 그동안 대주주 경영권 보호에 큰 역할을
해왔던 증권거래법200조의 폐지를 앞두고 M&A열풍이 불고있다.
하지만 M&A설의 대부분이 미확인상태여서 투자자의 신중한자세가 요구된다.
미국의 거부 커크커코리안이 클라이슬러 자동차 주식인수에 실패하자
천정부지로 뛰던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주가고무줄 현상은
우리에게도 예외일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