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를 10%이상 늘려잡고있다.
특히 LG 한화 동부 한보등 이른바 "공격경영"에 나서고있는 그룹과 롯데
(부산롯데백화점)고합(정보통신)등 신규사업진출및 신흥중견그룹들의 경우는
30%안팎에서 최고 50%까지 채용규모를 확대하고있다.
8일 한국경제신문이 30대그룹과 신흥중견그룹,시중은행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95년 하반기 대졸사원 신규채용계획에 따르면 30대그룹과 신흥중견
그룹의 경우 하반기 신규채용을 평균 12.6%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은 상반기에도 작년보다 신규채용을 크게 확대했었다.
8대 시중은행의 경우도 채용규모를 확정한 조흥 제일 서울 국민 신한은행
등의 전년대비 평균 모집증가율도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그룹중에선 삼성이 작년보다 4백명 늘어난 3천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구본무회장 취임이후 공격경영으로 전환한 LG는
1천5백여명으로 작년보다 무려 5백명가량 늘려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과 한보그룹도 각각 33.3%,50.0%씩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공채없이 인턴사원으로만 충당한 대우는 올해부터는 "상반기
인턴사원.하반기 공채"로 대졸사원 채용제도를 변경, 하반기중 1천7백-
1천8백명을 모집키로했다.
현대그룹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뽑을 계획이다.
선경 포철 기아 롯데 한화등의 채용인원은 4백50-7백명으로 작년보다
10-35%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한라와 미원은 하반기 공채인원을 작년보다 소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흥중견그룹중에선 이랜드가 4백32명으로 30대그룹 못지않은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겨평과 나산도 각각 1백20명,1백명을 뽑기로했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