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식품이 중국라면생산업체인 금오조미품유한공사의 지분을
33%에서 60%로 늘려 경영권을 인수,중국시장에 본격 추진한다.

오뚜기식품은 8일 금오식품과 중국 양유공업사료공사와 공동으로
1백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설립했던 금오조미품유한공사에 2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오뚜기식품은 금오조미품유한공사에서 기존생산제품인 "손오공"브랜드의
라면제품뿐만 아니라 순수한글로 표기한 오뚜기 우육탕면과 해선탕면
짜장면 라장면등을 생산,중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오뚜기식품은 금오조미품유한공사의 생산규모를 월 7만박스에서
30만박스규모로 확대,이달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건조야채와 쇠고기엑기스등 라면스프를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딸기가공시설도 확보,딸기가공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뚜기식품은 현지원료로 만든 딸기가공품과 건조야채 쇠고기엑기스
제품들을 국내로 들여오는 한편 일본지역으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