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및 주유소에 대한 2단계 민영화가 이달중 실시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7일 고속도로 부대시설 2단계 민영화와 관련,
10개 휴게소와 13개 주유소에 대한 운영권 임대 입찰을 이달중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입찰등록을 받고
30일 개찰해 낙찰예정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종 낙찰자는 다음달 2일에 하게 되며 새로 선임된 민간 운영권자는
10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수있게 된다.

입찰등록은 한국주택은행 본점및 지점등 73개 점포에서 취급하며 입찰참가
자격은 "부가가치세법 제5조에 의한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은 자"로 정하고
있다.

입찰단위는 규모가 큰 시설은 독립 개소별로, 작은 것은 2개이상 묶어서
하기로 했다.

따라서 입찰단위는 휴게소 7개단위(10개소), 주유소 11개단위(13개소)가
된다.

1개 단위별 평균 매출액 규모는 휴게소가 57억원, 주유소 72억원 수준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30대 기업집단은 참여를 자제토록 하고 자격이
있는 업체도 1개 업체당 1개 단위에만 응찰토록 했다.

낙찰자 결정은 임대단위별 임대보증금을 기준으로 적정보증금 이상의 금액
으로 입찰한 업체중 최상위로부터 15%까지의 입찰금액을 평균하여 평균금액
바로 위 투찰자를 낙찰예정자로 선정하게 된다.

최종 낙찰자는 낙찰예정자중 제반서류등을 검토하여 이상이 없는 업체로
결정된다.

한편 지난 2월에 실시된 1단계 고속도로 부대시설 운영권 임대입찰에서는
휴게소 40개소와 주유소 19개소가 민영화됐다.

<> 2단계 민영화 대상(괄호안은 적정보증금;단위 백만원)

<>휴게소(7개단위,상하행선표시)=홍천하(293), 치악상하(952), 계룡상
별곡하(974), 낙동상하(1,426), 죽암하(2,383), 안성상(2,593), 망향하
(3,227)

<>주유소(11개단위)=섬진강하(220), 오창하(270), 대관령상하(445), 칠곡하
(686), 안성상(747), 칠곡상(1,005), 추풍령상(1,034), 진영상하(1,082),
천안상(1,095), 동서울만남의 광장(1,214), 죽암상(1,333)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