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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면톱] 백화점, 여름장사 '흉작' ..세일기간 단축 따라

삼풍백화점사고와 세일기간단축의 악재가 겹친 지난7월중 백화점들은
매출이지난해 동월대비 한자리수 성장에 머물거나 뒷걸음질을 면치
못하는등 90년대들어 최악의 성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들은 의류와 바캉스용품을 중심으로 한 여름상품의 수요를
더이상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추석대목이 시작되는 이달말까지는
대형호재가 없다고 판단, 올여름장사는 근래 보기드문 흉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백화점들의 지난달 매출은 롯데가 지난해
같은달의 1천7백억원보다 1.7%증가한 1천7백40억원에 머문 것을 비롯,
현대가 6백51억7천만원으로 1.8%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상당수 백화점이
마이너스성장의 곤욕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뒷걸음질친 백화점중 뉴코아본점은 약1백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무려 20%가 감소했고 신세계는 7백92억원으로 2.1%가
줄었다.

그랜드는 3%가 줄어든 약2백20억원에 머물렀으며 영등포의 애경은
1백93억원으로 0.7%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의 매출부진은 모든 백화점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후 한동안
쇼핑객의발길이 격감하는 몸살을 앓은데다 세일기간축소와 광고판촉자제에
따른 무형적손실이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들은 세일이 예년의 10일에서 5일로 줄어듬에 따라 세일매출이
지난해보다 최저30%이상 감소했으며 자연증가분을 감안하면 업체마다
최고 수백억원까지 매출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여름세일매출은 롯데가 38.6% 줄었고 신세계는 31.5% 감소했다.

백화점업계는 이에따라 의류등의 가을상품입점을 예년보다 1-2주일씩
앞당기고 여름상품의 막바지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있으나 휴가철이
계속되는 이달중순까지는 매장마다 좀처럼 활기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백화점 이창환판촉팀장은"7월매출이 업체마다 최악의 성적이었지만
이달초부터는 사실상 여름장사가 끝난 셈이라 8월에도 호성적을 기대키
어렵다"고 밝히고"백화점들의 판촉공세가 강화될 추석대목이 가까와져야
매출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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