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직대통령 비자금설] 대책마련 부심..관련기관/재계 표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정경제원은 현재로서는 조사에 협조하기도 힘들고 조사의 주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담담해 하는 분위기.

    현행 긴급재정명령의 비밀보장조항에는 법관의 영장 탈세조사 금융기관감독
    공직자재산실사등의 경우에만 계좌추적이 가능하게 돼있어 현상태에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수 없다는 것.

    재경원은 오히려 "조사" 자체보다는 그에 따른 금융권의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조사가 본격화 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앞두고 눈치만
    보고있는 뭉칫돈들이 금융권을 이탈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 파문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

    재경원은 이에따라 자금이동이 급격해지거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주식
    공급과 채권물량을 조정하고 통화량을 탄력적으로 공급, 시장충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아래 금융시장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등 점검체제를 강화.

    < 안상욱기자 >

    <>.은행감독원은 7일 김용진원장이 예정대로 5일간의 하계휴가를 떠나는등
    전직대통령의 가.차명 예금계좌에 대한 조사착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

    은감원관계자는 "설령 4천억원 가.차명 예금계좌가 존재하더라도 은행비리
    와는 상관없는 개인의 금융거래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는 은행감독원의
    권한밖"이라며 "현재로서는 은감원이 나서야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검찰이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예금계좌추적등을 위해
    은감원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마땅히 이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전직대통령들이 비자금을 어느 금융기관을 통해 관리했느냐가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계에선 한때 "S은행 H지점"이 전직대통령의 CD(양도성예금
    증서)를 관리해 준 곳으로 지목.

    이 지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로인해 청와대와의 거래가 많은
    상업은행 효제동지점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상업은행 관계자는 "효제동지점에서 청와대의 CD(현금자동지급기)를 관리
    하고 있어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전직대통령이 비자금을 운용했다면
    왜 공식거래가 많은 은행과 거래했겠느냐"고 갸우뚱.

    <>.증권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 검찰이나 정부당국으로부터
    비자금설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은 적이 없다면서 다만 서 전장관이 4천억원
    비자금설이 증시에도 나돌고 있었다고 발언한 점을 감안, 루머의 진상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전직 대통령의 거액 비자금 존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권의 거액 예.적금 계좌와 증권및 채권거래 내용을 조사하게
    된다면 자금시장이 마비되고 증시는 물론 우리경제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될 것이라고 지적.

    이 관계자는 특히 주식과 채권에 대한 거래내용을 추적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문민정부가 초기에 사정활동을 벌일 때도 증권분야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

    <>.재계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4천억원 비자금설"과 관련, 5.6공에서의
    비자금 조성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기업그룹 관계자들은 옛정권의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여론이 정권경영에
    부담이 될만큼 거세어진다면 현 정부가 "시범 케이스"로 몇몇 재벌의 정치
    자금 제공에 대해 철퇴를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A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추적에 들어가면 주요 재벌
    기업 가운데 연류되지 않을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자금의
    제공행위가 처벌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B그룹의 임원은 "정부의 조사가 우선 계좌확인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겠느냐"며 "계좌의 존재여부가 밝혀지면 그 다음단계로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져 관련기업들도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6공아래서 갑자기 성장한 중견기업들의 긴장은 더 하다.

    H그룹과 건설업 위주의 T K N사등은 그동안 갑작스레 부상하게 된 배경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소문에 시달려온 마당에 비자금관련 조사까지 받게
    된다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기업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 조사로 자금시장이 크게 경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 정권 출범이후의 자금관리및 회계처리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룹의 자금담당 임원은 "사채시장의 경색이 우려 되지만 대기업들은 사채
    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

    ADVERTISEMENT

    1. 1

      中서 기회 찾는 韓 기업…'이혁준호' 중국한국상회 출항 [차이나 워치]

      27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쿤룬호텔. 이날 호텔 연회장 인근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혁준 현대차 중국법인 총재의 중국한국상회 회장 선출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박수였다.현장에 참석한 한 한국 기업 대표는 "한국과 중국 외교 관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 신임 회장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는 중국한국상회 정기 총회를 열고 1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이 총재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양걸 중국 삼성 전략협력실 사장(전 중국한국상회 회장), 윤도선 CJ 차이나 총재 등 중국 진출 주요 한국 기업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이 신임 회장은 "중국한국상회가 한국 기업과 중국 정부 간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중 한국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이 신임 회장은 2001년부터 현대차 베이징대표처에서 근무하며 30년 가까이 중국 사업을 해 온 '중국통'이다. 중국 인민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대차의 전기차, 수소 사업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힘써왔다.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활동하는 경제 단체다. 현대차, 삼성, LG, SK, 포스코, 대한항공 등 국내 대표 기업을 포함해 총 3500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당초 시작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활동하는 경제 단체였다. 하지만 이젠 중국 정부에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진하고, 다양한 중국 기업들과 접점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네트워크의 장으로 올라섰다. 중국 기업들마저 한국 기업 혹

    2. 2

      현대차,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 구축…"7만명 고용창출 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바다를 막아 조성한 전북 군산 새만금에 미래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9조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로봇 제조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물을 전기로 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플랜트 등을 짓는다. 2010년 새만금 간척지가 조성된 이후 최대 규모 투자다. 미국의 관세 폭탄이 촉발한 ‘한국 제조업 공동화’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2025년 12월 8일자 A13면 참조현대차그룹은 27일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원)와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 등을 이곳에 세우기로 했다. 전체 부지 규모는 축구장 157개 크기인 112만4000㎡에 달한다.현대차는 새만금에서 생산한 수소 및 태양광 에너지로 로봇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일자리 7만1000개를 창출하고 16조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세운 현대건설이 맡았다. “할아버지(정 창업회장)가 만든 간척지에 손자(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 공장을 세우는 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며 “정주영 회장님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midd

    3. 3

      현대차, 새만금에 AI·로봇·수소 혁신거점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바다를 막아 조성한 전북 군산 새만금에 미래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9조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로봇 제조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물을 전기로 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플랜트 등을 짓는다. 2010년 새만금 간척지가 조성된 이후 최대 규모 투자다. 미국의 관세 폭탄이 촉발한 ‘한국 제조업 공동화’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2025년 12월 8일자 A13면 참조현대차그룹은 27일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원)와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 등을 이곳에 세우기로 했다. 전체 부지 규모는 축구장 157개 크기인 112만4000㎡에 달한다.현대차는 새만금에서 생산한 수소 및 태양광 에너지로 로봇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일자리 7만1000개를 창출하고 16조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세운 현대건설이 맡았다. “할아버지(정 창업회장)가 만든 간척지에 손자(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 공장을 세우는 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며 “정주영 회장님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midd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