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은 7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1차 경수로공급협정 체결협상이 8월말 이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1일 열린 뉴욕 KEDO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최단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협상 수석대표는 스티븐 보스워스KEDO사무총
장이 될 것이며 최영진,우메즈 이타루(매진지)사무차장과 각국의 전문가
가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지조사단이 내주중 북한에 들어가 1주일가량 체류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KEDO와 북한간에 구체적 일정및 구성원수등에 관해
최종 절충을 벌이고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중유제공 일정과 관련,최단장은 "8월중 4만t이 제공되며
9월및 10월에 각각 3만t씩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