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가 로켓의 성능이상으로 궤도진입에 차질을 빚자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일제 약세를 보였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무궁화호 발사보험의 주계약자인 삼성화재의 주가
는 무궁화호 위성이 10년간의 수명을 못 채울 경우 이에 대한 보상보험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이날 전일보다 1만원 하락한 22만원을 기
록했다.

또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생산업체로서 무궁화호 발사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
로 부각되던 대륭정밀의 주가도 4만2천원으로 전일보다 2천5백원 떨어졌다.

이밖에 흥창물산도 1천원 하락했으며 대영전자는 9백원,지원산업은 4백원,
삼성전기는 5백원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