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관련산업 개편에 따라 증권사들이 투신업에 진출할 경우 첫 1년 동안
의 수익증권 매각잔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선경경제연구소는 7일 독자진출과 공동출자에 의한 컨소시엄 진출이 모두
허용될 경우 국내 32개 증권사 가운데 12개사 안팎이 투신업에 진출할 전망
이며 이 경우 수익증권 영업에 나설 증권사의 영업점은 약5백개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기존 투신사의 영업점당 연간 수익증권 판매액이 대한 한국
국민등 3대 투신 3백억원 지방5개 투신 5백억원인 점을 감안할때 새로 설립
되는 증권계열 투신사의 영업점당 수익증권 판매액은 연간 2백억원 가량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전체 5백개 영업점에서 1년동안 매각하게 되는 수익증권은 1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매년 최소한 30%씩 성장하는 것으로 가정했을때 증권사들이 투신업에
진출한지 5년뒤에는 연간 총37조원 상당의 수익증권 판매실적을 올려 금융
시장에 거대 세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경경제연구소는 증권계열 투신사가 판매한 수익증권 가운데 주식형
이 약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직접투자에 변동이 없을 경우 1년 동안
에 주식시장에서는 3조원 가량의 신규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