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기관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7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5일)보다
0.11%포인트 급락한 연13.64%를 기록했다.

당일 발행물량이 회사채 1천4백27억원을 비롯해 한전채 4백억원등 총
2천억원을 웃돌았으나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수익률은
크게 떨어졌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초반에 적극 매수에 나섰던 투신사들이 수익률급락에
따른 경계심리로 후장들어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증권사들은 더욱 공격적
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준마감일을 맞이한 은행권들은 매수를 자제하는 양상이었다.

한편 단기자금인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일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일일콜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