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증시참여가 더 확
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대신증권이 92년1월이후 95년7월까지의 금리변동에 따른 국내외 기관투
자가의 시장참여를 분석한 결과 금리하락시 증시기관화 현상은 더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기간중 기관들은 회사채수익률이 12%미만일 때 매수강도를 높여 모두
2조4천1백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12%내지 13%사이에서는 순매수규모가 2조1
천9백40억원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특히 12%대 이하에서는 모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금리가 13%이상 14%미만의 경우 국내외 기관들은 1조2천2백2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금리의 상향추세와 함께 기관들의 매수강도도 떨어지는 편이
었다.

대신증권은 투자주체별로는 은행과 외국인투자가가 금리수준에 민감하게 반
응했다고 설명하고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 또한 금리하락기의 13%대이하에서
컸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에따라 현재의 금리추세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돼 월평균회사채 수익률 기준으로 13%대 이하로 하락할 경우 기관들이 주도
세력을 형성,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증권사및 은행의 유가증권 평가손으로 인한 보유물량
축소및 외국계자금의 유입세 둔화예상으로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