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 샤오춘(마효춘)구단이 제8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의 유창혁육단은 3위를 차지해 다음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5일 일본 도쿄구단회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마 샤오춘구단은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구단을 294수만에 흑7집반승으로 누르고 중국에 대회
첫우승의 영예를 안겨줬다.

마구단은 지난 5월 제6회 동양증권배 우승에 이어 후지쯔배를 차지함으로써
국제무대의 새강자로 떠올랐다.

3,4위전에서는 유창혁육단이 일본대표로 출전한 조치훈구단을 18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차기시드를 확보했다.

따라서 한국은 제9회대회에 6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