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5일 무궁화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광복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무궁화위성은 우리에게 위성통신과 위성방송시대를 열어줌으
로써 정보사회의 실현을 앞당기고 세계화를 더욱 촉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우리만의 통신.방송 인공위성을 갖게됨으로써 정보통신의
선진국대열에 합류하고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무궁화위성은 세계화와 정보화를 통해 21세기를 준비하려
는 우리 국민의 강렬한 의지와 집념의 표현"이라며 "지난달 우리 민족은 산
업화와 국제화에 뒤졌지만 이제 정보화와 세계화의 새 조류속에서는 기필코
시대를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