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5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포항철강공단 입주업
체에 원자재를 우선 공급해줄것을 포철에 건의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포항상의가 최근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 가운데 포
철에서 생산된 원자재를 활용,2차 가공생산을 하고 있는 50여 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24개 업체의 올상반기
원자재 전체소요량 47만5천7백54t 가운데 포철로부터 공급받은 양은 63.
9%인 30만4천37t에 불과했다.

또 이들 업체의 올하반기 원자재 필요량은 모두 44만3천3백70t에
이르고 있으나 포철의 공급계획량은 업체들의 필요량에 42.4%인 18만
8천2백62t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