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4일 사회각계인사 81명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 이들이 보고하는
생활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감사할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명예감사관은 학계 언론계 법조계의 지도급인사와 각분야 전문가,시민운동
단체회원등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활동하게 된다.

명예감사관은 직접 조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생활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 부조리해소방안을 감사원에 보고하면 감사원은 감사필요성을 검토,
감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시윤감사원장은 "그동안 부실공사와 안전저해요인을 없애기 위한 감사에
진력해 왔지만 최근 일어나는 대형재난을 접하면서 감사원 자체의 역량만
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이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운영취지를 밝혔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