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에 대한 신용융자가 최근 한달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2일까지 최근1개월간 신용융자 증가율 상위50종
목에는 대한페인트1신 우선주등 23개의 우선주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로는 지난7월3일 융자잔고가 1천3백40주이던 대한페인트1신 우선주가
2일현재 9천3백70주로 증가,5백99.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태양금고1신
우선주의 신용융자도 이기간중 570.6%늘어났다.

보람은행1신 우선주의 경우도 5천5백90주에서 2만6천4백20주로 융자잔고가
늘어 3백72.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보람증권1신(2백85%)태봉전자1신(2백70%)선일포도당1신(2백55%)대한
투금(2백54%)쌍용양회(2백13%)등의 우선주도 신용융자증가율이 크게 증가한
편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신용융자의 증가가 일반적으로 매물압박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들 우선주의 경우 기준치의 절대수치가 워낙 작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