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군진단] 타이어주..원가상승따른 수익감소 주가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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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제조 관련주들의 최근 주가움직임은 횡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승국면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얘기다.
이처럼 주가의 상승탄력이 떨어졌던 가장큰 이유는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둔화였다.
그럼에도 이들 업체의 장기성장성은 양호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90년대들어 작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의 타이어생산은 연평균 13.1%의
고도성장을 지속해 세계생산증가율(연평균3.8%)를 크게 앞질렀다.
자동차생산 증가에 따른 내수가 늘어나고 엔고에 따른 수출도 큰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타이어생산량은 4천8백70만개로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6위권이었다.
금년도 생산량도 5천5백50개로 작년보다 14% 늘어나고 판매량도 작년의
4천8백개에서 5천5백개로 14.6% 신장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수출차량에 대한 국산타이어 장착률이 90년의 40%에서 작년엔70%
수준으로 늘어나는등 앞으로 2000년까지도 연평균11%대의 높은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2000년엔 한국 타이어업계의 세계시장점유율은 94년의 4%에서
2배가량 증가한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수출증대와 업계의 증설노력등에 근거를 두고있다.
업계의 수출측면에선 최근 브랜드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어 경주용자동차
등에 장착할수 있는 고가제품의 해외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독자적인 생산체제와 기술력을 갖춰 93%정도를 고유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국타이어는 금산에 2004년까지 2천3백만개의 생산능력을 확충해
주행성이 뛰어난 고성능타이어와 미끄럼방지용 발포타이어,저소음
그린타이어등 고부가제품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금호도 곡성공장에 자동화설비 증설을 비롯해 중국 남경등지에
중저가제품 생산기지를 확보해 세계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익성부문을 살펴보면 그동안 급등했던 원재료가격이 최근들어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고무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인해 작년초 톤당 8백33달러에서 작년말엔
1천3백78달러,올3월엔 2천1백달러등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최근엔
1천5백달러전후에서 움직이는 실정이다.
합성고무의 국제가격도 작년초에 비해선 20%이상 올라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았던 국내 합성고무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업계의 가동률향상에 따른 고정비가 절감되고 고가품판매를
통한 내수판매단가와 수출단가도 인상됨에 따라 95년도의 업계 수익성도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업계의 축적된 기술력을 감안할때 국내타이어업계의
장기성장성은 밝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상장업체를 중심으로 보면 한국타이어는 우수한 재무구조로 시설
확충에 따른 자금조달이 무난하고 마진율이 높은 제품판매가 확대추세여서
금년도에는 이익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금호는 작년의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에서 탈피해 올해 매출액이
1조원대를 돌파하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타이어튜브와 재생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동아타이어와
흥아타이어는 세계튜브시장 점유율 55%선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의 개도국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흥아타이어의 경우 올상반기에 도로편입 손실보상에 따른 특별이익도
29억원 발생했다.
우성타이어는 경영권이 바뀔 경우 내수판매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 적자지속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목됐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
있다.
상승국면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얘기다.
이처럼 주가의 상승탄력이 떨어졌던 가장큰 이유는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둔화였다.
그럼에도 이들 업체의 장기성장성은 양호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90년대들어 작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의 타이어생산은 연평균 13.1%의
고도성장을 지속해 세계생산증가율(연평균3.8%)를 크게 앞질렀다.
자동차생산 증가에 따른 내수가 늘어나고 엔고에 따른 수출도 큰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타이어생산량은 4천8백70만개로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6위권이었다.
금년도 생산량도 5천5백50개로 작년보다 14% 늘어나고 판매량도 작년의
4천8백개에서 5천5백개로 14.6% 신장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수출차량에 대한 국산타이어 장착률이 90년의 40%에서 작년엔70%
수준으로 늘어나는등 앞으로 2000년까지도 연평균11%대의 높은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2000년엔 한국 타이어업계의 세계시장점유율은 94년의 4%에서
2배가량 증가한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수출증대와 업계의 증설노력등에 근거를 두고있다.
업계의 수출측면에선 최근 브랜드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어 경주용자동차
등에 장착할수 있는 고가제품의 해외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독자적인 생산체제와 기술력을 갖춰 93%정도를 고유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국타이어는 금산에 2004년까지 2천3백만개의 생산능력을 확충해
주행성이 뛰어난 고성능타이어와 미끄럼방지용 발포타이어,저소음
그린타이어등 고부가제품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금호도 곡성공장에 자동화설비 증설을 비롯해 중국 남경등지에
중저가제품 생산기지를 확보해 세계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익성부문을 살펴보면 그동안 급등했던 원재료가격이 최근들어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고무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인해 작년초 톤당 8백33달러에서 작년말엔
1천3백78달러,올3월엔 2천1백달러등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최근엔
1천5백달러전후에서 움직이는 실정이다.
합성고무의 국제가격도 작년초에 비해선 20%이상 올라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았던 국내 합성고무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업계의 가동률향상에 따른 고정비가 절감되고 고가품판매를
통한 내수판매단가와 수출단가도 인상됨에 따라 95년도의 업계 수익성도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업계의 축적된 기술력을 감안할때 국내타이어업계의
장기성장성은 밝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상장업체를 중심으로 보면 한국타이어는 우수한 재무구조로 시설
확충에 따른 자금조달이 무난하고 마진율이 높은 제품판매가 확대추세여서
금년도에는 이익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금호는 작년의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에서 탈피해 올해 매출액이
1조원대를 돌파하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타이어튜브와 재생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동아타이어와
흥아타이어는 세계튜브시장 점유율 55%선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의 개도국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흥아타이어의 경우 올상반기에 도로편입 손실보상에 따른 특별이익도
29억원 발생했다.
우성타이어는 경영권이 바뀔 경우 내수판매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 적자지속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목됐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