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프린스호좌초로 오염된 남해안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시민방제단"이 구
성된다.

환경운동연합은 2일 각 기관과 단체 기업 종교단체 대학생 시민 등으로 구
성되는 시민방제단을 모집, 1차로 오는 5,6일 이틀간 사고해역주변의 기름띠
제거와 갯바위 해변청소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오는 5일을 "시민방제의 날"로 선언하기로 했다.

이같은 시민방제단 활동은 지난 89년 알래스카근해에서 유조선 "엑손 발데
스"호가 좌초해 해양오염사고가 일어나자 수십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해안가
기름띠제거작업에 나선 것이 효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