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산업(대표 고재춘)이 자동화 창고에서 파레트를 무인으로 움직이는데
사용하는 닥트바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시화공단에 대지 5백평에 건평 2백50평 규모로 공장을 건설하
고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제품은 4각 플래스틱 닥트에 4개의 동선을 내장시켜 기존의 편평 부스
바보다 동선의 용량이 두배가량 증강시켰으며 컴퓨터로 조정되는 무인자동
화 창고의 모터 용량에 맞춘게 특징이다.

총1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제품은 그동안 자동화 창고업체에서 수입품
을 사용해왔는데 국산화되면 30%이상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자동화 창고 설비는 최근 삼성항공 엘지산전등 대기업들의 참여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연간 20억원의
실적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회사는 대형공장에서 사용하는 크레인의 주행장치인 트로리 부스바와
관련 용품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현대중공업 인천제철 동국제강등에 설
비를 납품하고있다.

고사장은 트로리바와 자동화창고에 쓰이는 닥트바와 함께 앞으로 국내에
도입 예정인 경전철에 사용하는 부스시스템도 국산화 개발할 구상이라고 밝
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