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장을 맞은 1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전반적인 관망분위기를
지속하면서 팽팽한 매매균형을 이뤘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들의 매수주문은 약2백21만주였고
매도주문도 2백16만주정도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94만주정도였고 매도주문은
1백23만주선으로 매도쪽이 훨씬 더 많았고 은행권에선 매수주문이
약 45만주였고 매도주문이 34만주선에 그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보험권에서도 33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31만주정도의 ''팔자''주문으로
미세한 매수우위를 보였다.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도 매수주문은 48만주선이고 매도주문은 약
28만주로 매수쪽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10만주이상 =신한은행(13.2) 외환은행신주(11) <>7만주이상
=삼환기업 대우증권 대구은행 상업은행 <>5만주이상 =대한항공
외환은행 기아자동차 조흥은행 <>3만주이상 =삼성물산 한전 동서증권
한일은행 삼성물산신주

>>>> 매도 <<<<

<>10만주이상 =동신주택(20.1) 고려합섬(20) 포철(16.3) <>7만주이상
=한신공영 한화 <>5만주이상 =LG전자 동아건설 기아정기신주 한화에너지
<>3만주이상 =대전피혁 LG전선

이날 대한해운(5) 대구백화점(2) 등이 대량으로 자전거래됐다.

지난7월중 연일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도 3백2만주(3백92억원)
를 사들이고 1백43만주(2백4억원)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1백59만주
(1백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전체의 거래에 대한 이들의 거래비중은 8.61%(금액기준 6.86%)를
차지했다.

이들은 한일은행(64) 조흥은행(34) 상업은행(32) 국민은행(19) 부산은행
(12)등을 주로 사들이고 한일은행(21) 상업은행(12) 서울은행(8) 외환은행
(8) 한화에너지(7)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