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지난해 세계무역(명목수입액)은 아시아 유럽
및 미국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한해전보다 13.3% 증가한 4조2천2백61
억달러를기록,사상처음으로 4조달러를 돌파했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
가 31일 발표한 세계무역백서에 따르면 특히 아시아지역국가의 교역증
가가 두드러져 아.태경제협력체(APEC)역내 18개국의 총수출액이 전년대
비 12% 늘어난 1조8천8백62억달러를 기록 세계수출의 44%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15개국의 경우 수입액은 1조6천1백억달러로 한해전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6천9백억달러로 14.2%,일본은 2천8백억달러로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무역도 1조3천4백억달러로 14.0%증가했다.

특히 신흥공업국(NICS),싱가포르,브루나이,베트남등을 제외한 동남아국
가연합(ASEAN)과 중국등 동아시아 9개국.지역은 7천4백억달러로 17.6%나
늘어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APEC은 역내 수출액이 전체수출의 73.3%를 점유,지난 85년에 비해
5.4%포인트나 높아졌다.

APEC의 국내총생산(GDP)역시 세계 GDP의 56%를 차지 EU의 약 2배규모에
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