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현정부가 우선 개혁해야할 과제로 교육개혁 공무원비리척결
부정부패척결 서민생활향상및 국민복지의 순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한국갤럽에 의뢰,지난29일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개혁에 관한 국민여론"을 전화조사, 3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현정부 전반기 개혁조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다소 개혁을 한 편이다"(53.6%)"개혁한 것이 별로 없다"
(31.8%)"중요한 개혁을 많이 했다"(14.6%)순으로 답했다.

지금까지 추진한 개혁중 가장 중요한 개혁을 복수 응답하도록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금융실명제"(46.6%)"부정부패 척결"(21.6%)"사정개혁.비리
공직자추방"(19.5%)"부동산실명제"(14.3%)"공직자 재산등록"(11%)등을
들었다.

국민들은 향후 "개혁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89.4%)는데 다수 의견을
보였다.

개혁조치에 비판적인 이유로는 "국민들이 바라는 혜택이나 즐거움을 주지
못기 때문" "개혁을 가시화시킬 후속조치 미흡" "일부 기득권층이 개혁으로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등이라고 답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