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8개 주요국 증시의 상장회사 시가총액이 금세기말까지 2-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살로먼 브러더스가 30일 예상했다.

살로먼 브러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환율,경제성장,기업이익및 투자등에
대한 불확실성등을 감안한 이들 국가의 시가총액이 앞으로 5년내에 2조-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분석 대상 국가들은 한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필리핀,대만등 8개국이다.

보고서는 또 지난 6월말현재 3천1백29개인 상장회사수도 앞으로 5년내에
5천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나라의 시가총액합계액은 지난 84년 7백40억달러에서 89년엔 5천
7백억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현재 1조3천억달러수준에 육박하는등 최근 10년
동안 17배가량 증가했다.

이에따라 10년전만 해도 이들 국가의 시가총액은 일본증시의 12%, 미국
시장의 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각각 39%와 24%를 차지하고 있다.

살로먼 브러더스는 이같은 아시아 증시의 성장을 놀랄만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들 국가의 증시가 높은 투자수익률을 내고 있어 국제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