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온도조절기가 중국에 첫수출된다.

온도계전문업체인 무지개전자(대표 김장곤)는 최근 중국 대련의
"제6의 표창"사와 2만달러어치의 자동온도조절기 수출계약을 맺고
30일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자동온도조절기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자동온도조절기는 저온과 고온을 조절할수있는
다이아프란타입의 제품이다.

무지개전자는 중국으로 첫수출을 계기로 수출을 더욱 확대키로했다.

호주에는 5천달러상당의 원격지시용 온도계를 8월초 선적키로 했으며
일본후지메디칼사에도 5천달러어치의 자동온도조절기를 최근 선적했다.

이 회사는 그간 싱가포르 태국 브라질 이란등 약10개국에 자동온도조
절기와 원격지시용 온도계를 수출해왔다.

올해수출목표는 1백만달러로 잡아놓고있다.

무지개전자는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품질제고가 관건이라고 판단,2억원을
들여 자동브레이징기 자동체결기 캐피라리자동권선기등 생산시설을 자동
화설비로 개체중이다.

김장곤사장은 "매출액의 10%를 기술개발비로 투자,신제품개발과 함께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