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주말을 제외하고는 5일연속 상한가행진을 지속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과시했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36.5%로 상위2위에 랭크됐다.

거래도 지난28일 5만8천주가 거래된데 이어 주말에도 4만8천주나 거래되는
등 대량거래를 동반했다.

최근 3개월동안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5천여주에 그쳤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반적인 조정을 보인 가운데 개별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들의 강세에 편승한 종목이다.

부산사하구에 대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주로 이부지가 상업용지로
변경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재료 역할을 했다.

또한 삼성그룹의 자동차진출과 관련해 부품업체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세해 상승탄력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부산스틸=반기실적호조를 앞세워 탄탄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지난22일의 3만5백원에서 29일엔 3만8천1백원으로 24.9% 올랐다.

지난26일부터 3일연속 상한가를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5월25일 연중최저치(2만3백원)를 보인뒤 주말엔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며 쾌재를 불렀다.

시장점유율이 약70%에 달하는 프로파일등 고부가제품의 매출호조로 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세에 불을 당겼다.

또 지난91년의 설비증설부문이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투자회수기에 진입해
실적호전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대한방직=평소거래가 뜸한 종목이었지만 각종 호재성 재료가 한데 어울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3.3%.

지난3개월동안 하루평균 2천주정도 거래되는데 그쳤던 것이 지난주 중반
부터 거래가 활기를 띠어 28일엔 2만8천주나 거래되기도 했다.

이회사의 관계회사가 삼성자동차로부터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돼 에어콘및
라디어터를 개발중이라는 소문과 보유부동산과 공장부지를 매각추진한다는
내용이 재료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조만간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종합유선방송
(CATV)에 대한 지분출자및 스튜디오 임대사업진출등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거평=반도체관련사업 진출추진과 특별이익발생등을 재료로 상승탄력을
보였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5.6%.

최근 경영합리화를 위해 대한중석에 대한 지분일부를 처분해 약7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한데다 합성수지사업부 공장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하는등의
재무구조 개선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또 공장용부지에 대한 아파트건립계획, 사업다각화차원의 새한종금 인수설
등도 재료로 부각됐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