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존 댈리가 우승후 3일만에 가진 더치오픈 첫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당초 많은 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좁은 페어웨이에 고전하던 댈리는
27일 에덜란드 힐베르섬의 힐베르섬골프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첫라운드
에서 막판 2개의 버디를 잡아 겨우 1오버파로 경기를 끝낸뒤 "이 코스는
정말 힘들다.

2년전 나는 이 코스에서 80타와 81타를 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코스가 힘들긴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이 코스에서도 경기를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댈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예선탈락한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와 한조로
경기를 했는데 몽고메리가 4언더파 67타로 선전,대조를 이뤘다.

한편 미국의 필립 월튼과 스코트 호크는 6언더파 65타로 나란히
선두에 올랐고 피지의 비제이 싱과 미국의 테리 프라이스 등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브리티시 준우승자인 코스탄티노 로카(이탈리아)는 이안 우스남
등과 함께 1언더파 70타로 첫라운드를 마쳐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