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 우리의 주요 무역상대국들
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산산업부에 따르면 특히 일본 기업들의 대한투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80.9%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8.7%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미국 기업들의 대한투자액은 52.4%나 늘었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는 지난해 31.1% 증가했었으나 올해 상
반기중에는 더욱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동기대비증가율이
44.3%에 이르렀고 투자액은 1억9천9백7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요 무역상대국외의 기타 국가들이 상반기중 한국에
투자한 액수는 1억2천8백8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1.1%나 줄어
들었다.

이는 우리의 주요 무역상대국들이 투자대상지로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혹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이 대한투자액이 급증하는데는 우리 정부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투자환경및 제도를 크게 개선하고 있는 것도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중 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액은 2억5천50만달러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